2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팬택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3에 대항할 전략 스마트폰을 다음달 중순 출시할 예정이다. 신제품에는 디지털 필기구인 P펜을 탑재해 필기인식 기반의 애플리케이션(P펜ㆍP메모, P플래너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필기구 채택에 대해 팬택 내부적으로 논란이 많았지만 삼성전자는 물론 LG전자까지 펜 터치 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면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어, 경쟁력 확보차원에서 스타일러스 펜을 기본 제공하기로 최고경영진이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팬택의 한 관계자는 "다음달 출시될 제품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3와 LG전자의 뷰3에 대항할 패블릿 제품으로 베가 넘버6와 비슷한 화면 크기의 LTE-A용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최고경영진이 기존 팬택 스마트폰에 없는 혁신적 기능이 첫 탑재하기로 입장을 정했다"며 P펜 장착된 가능성을 시사했다.
P펜이 장착된 신제품은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되며, 풀HD(1920×1080) 해상도 패널을 탑재한 5.9인치로 LTE-A용 스마트폰 중 최대 화면 크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베가 넘버6부터 고수해 온 후면터치 기능이 더욱 강화되고, 베가 LTE-A에 세계 최초로 적용된 지문인식 기능도 지원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