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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벌기 위해 포르노그래피에 출연했던 18세 미국 남학생의 학교 제명문제로 미국 전역이 떠들썩하다
미국 플로리다주 코코아 고등학교에 다니는 3학년 로버트 마루치(Robert Marucci)는 어려운 가정형편을 돕고자 포르노그래피에 출연하게 된다.
학교 친구들이 마루치가 출연한 비디오를 공유하게 되었고, 그는 괴롭힘에 시달리게 된다. 이어 학교 측은 무기를 소지하고 학생들을 위협했다는 다소 황당한 이유로 마루치를 제명하게 된다.
이에 마루치는 “나는 위험한 무기를 소지한 적이 없다”고고 주장하며 “나는 어떠한 법을 어기지도 않았으며, 나는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플로리다 경찰은 그가 무기로 학생들을 위협했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마루치의 친구들도 마루치에 대한 처분이 부당하다고 시위를 벌이며 5월에 그가 졸업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마루치의 어머니 멜리사 리브는 “내가 일을 할 수 없었을 때, 아들은 나를 대신해 집안의 가장역할을 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지역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대해 즉답을 피했으나, “어떤 청소년도 학교 밖의 직업 활동 때문에 쫓겨 나서 안된다”고 밝히며, “마루치는 학교로 무사히 돌아갈 것이며 학교 측과 이번 사건에 대해 논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이 알려지자,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 마루치의 학교 복귀를 응원하는 글이 이어졌다.
한편, 일부 학부모들은 마루치의 학교 복귀를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