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엠케이트렌드, 상반기 실적 '사상 최대'

전년比 영업익 15%ㆍ순익 22% ↑

엠케이트렌드는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3%, 15% 증가한 1,126억원과 145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순이익도 22% 증가한 117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529억원과 63억원, 54억원을 기록했다. 엠케이트렌드 관계자는 "작년 2분기는 K-IFRS 적용으로 기존 물류센터 건물 매각에 따른 처분이익 45억원이 영업이익에 반영됐다"며 "이를 감안한 영업이익 증가율은 전년 반기대비 85.6%, 전년분기대비 73.7%로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엠케이트렌드는 6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캐주얼 패션업체로, 티비제이(TBJ), 버커루(BUCKAROO), 앤듀(ANDEW)와 신규 론칭한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인 NBA 등 4개 브랜드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김문환 대표는 "토종 브랜드로서 그간 상품 기획과 기술력 향상을 위해 전 임직원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는 우리가 보유한 상품 디자인력과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해외 수출을 확대하여 해외 매출을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브랜드별로는 전체 매출 중 티비제이가 420억원(37%), 버커루 475억원(42%), 앤듀 230억원(2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엠케이트렌드는 올해 신규 론칭한 NBA 브랜드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버커루ㆍ앤듀 등 기존 브랜드의 해외 시장 공략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어 "기존 브랜드의 안정적인 성장세 속에 신규 론칭한 NBA가 올 연말까지 전국 주요도시의 백화점 및 대리점에 본격적인 오픈을 앞두고 있어 하반기에는 실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추세로 가면 올 해 계획한 목표 매출액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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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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