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현안 타개 재계 팔걷었다/당정과 연쇄접촉 해법 건의

재계가 경제현안 타개의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인다.전경련 등 경제5단체장은 26일 이회창 대표 등 신한국당 고위당직자들과 만나 기아사태, 연쇄부도 및 금융위기 해소를 위한 의견조율에 나선다. 전경련은 이어 27, 28일 잇따라 30대그룹 기조실운영위원회를 열어 기업자금난 타개, 구조조정촉진을 위한 금융세제 지원방안을 마련,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손병두 전경련부회장은 지난주말 고건 총리와 비공개로 만나 경제난 타개책에 대한 재계의 의견을 전달했다. 전경련은 이같은 잇단 회의에서 마련된 내용과 기업의 의견을 종합, 다음달 2일 기조실장회의와 11일 회장단회의에 올려 최종적인 재계입장으로 정리하기로 했다. 전경련은 특히 재경원 등 정부와 협의를 통해 기아사태 해결을 위한 회장단의 자율조정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기아해법의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이다. 경제단체장들은 이대표와의 간담회에서 구조조정 촉진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위해 당에서 나서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경제단체장들은 현재와 같은 개정노동법 및 공정거래법 등 개별법으로는 정리해고·분할매각·부동산매각 등이 불가능하다며, 기업들의 구조조정과 사업구조재편을 촉진하기 위한 특별법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할 방침이다.<이의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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