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1일 보고서에서 “무학의 1월과 2월 소주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 3.1% 늘어났다”며 “3월 예상치를 반영하면 1분기 소주 판매량은 약 1만672병 가량되며 영업이익은 가격인상 효과로 150억원 가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강신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무학은 지난 1월 2일부터 소주가격을 약 8.5% 인상했다”며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9.9%, 48.4% 늘어난 560억원, 15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무학은 올해 소주가격을 인상한 데다 판촉경쟁이 줄며 수익성 개선세가 뚜렷할 것으로 평가된다. 강 연구원은 “무학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보다 7.3%, 28% 늘어난 2,266억원, 598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경쟁업체인 대선주조의 재무악화로 인해 판촉경쟁이 줄었고 소주가격 인상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HMC투자증권은 무학의 주가가 현재수준보다 19.6% 가량 상승할 여지가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