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올 가을 신사의 품격은 그레이, 와인, 체크가 책임진다”

제일모직, FW 신사복 트렌드 제안


제일모직이 2012년 가을 신사복 트렌드로 그레이와 체크 무늬, 포켓 스퀘어와 와인 컬러 포인트를 제안했다.

23일 삼성패션연구소에 따르면 올 추동시즌 남성복 컬렉션에서는 경제 불황의 불안감이 지속된 가운데 강한 남성상을 강조하는 클래식 테일러드 코트와 수트가 대거 등장할 예정이다. 컬러 또한 클래식하고 실용적인 그레이와 신뢰감을 주며 남성적인 느낌의 네이비가 남성 정장의 핵심 컬러로 제안됐다.


특히 이번 가을 가장 무난하게 입을 수 있는 정장은 네이비 색상에 두 개의 단추가 한 줄로 달려 있는 ‘투 버튼 싱글 브레스트’ 스타일을 지목했다. 이는 싱글 브레스트 보다 중후하며 갖춰 입은 느낌을 줄 뿐 아니라 배가 나왔거나 체격이 큰 남성도 허리 라인을 가려 남성다운 체형을 강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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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갤러시 디자인 실장은 “투 버튼 싱글 브레스트 재킷은 클래식한 디자인이지만 그 전보다 허리선을 높게 테일러링한 제품이 많아 허리를 강조하고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블랙과 그레이 등 어두운 색상의 정장이 지겨운 직장이라면 주말에는 와인이나 카멜 색상으로 변신하는 것을 추천했다. 와인이나 카멜 색상으로 된 베스트나 점퍼, 팬츠, 스웨이드 옥스퍼드화로 가을 느낌을 더해보는 것도 좋다.

악세서리로는 재킷 가슴에 달린 주머니용으로 나온 별도의 행커치프인 ‘포켓 스퀘어’와 ‘포켓 스퀘어(Pocket square)’와 ‘부토니에(깃 단추구멍에 꽂는 꽃, 리본 등의 액세서리)’ 를 제안했다.

김나라 로가디스컬렉션 디자인 실장은 “너무 튀지 않고 깔끔한 포켓 스퀘어 연출을 원한다면 셔츠의 색상과 포켓 스퀘어의 색상을 통일 시키는 것이 좋고 진중한 느낌을 주고 싶다면 면이나 린넨 등의 힘이 있는 소재의 포켓 스퀘어를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심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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