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군 둔내문화마을에 임대아파트를 건설한 경림건설㈜이 5일 입주식에서 아파트 두채(14평형)를 불우이웃에게 기증했다.이날 무상 임대분양권을 받고 입주한 소녀가장 민유희(15·둔내중 2년)양은 할머니(85)와 함께 방치된 빈집에서 살던 생활을 청산하고 아파트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서울에 본사를 둔 경림건설은 지난해 8월 삼척에 임대아파트 675가구(15평형)를 건설하면서 세채를 불우이웃에 기증했고 9월에는 양구에 340가구를 신축해 두채를 기증하는 등 사업지역 내 불우이웃 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권태중(62) 경림건설 대표는 『강원도에서 일을 많이 하는 건설업체로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일을 하고 싶었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살아가는 데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