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잠원 대림 844가구로 재건축

최고 35층 7개동 건립


서울 서초구 잠원동 대림아파트가 이르면 내년 하반기쯤 재건축돼 오는 2015년 최고 35층 844가구 규모로 거듭난다. 이에 따라 이에 대한 조합원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시는 제28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서초구 잠원동 대림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계획안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637가구로 이뤄진 잠원 대림아파트는 건폐율 16.59%, 용적률 299.89%를 적용 받아 지하2~지상35층 아파트 7개동 844가구로 탈바꿈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82가구 ▦84㎡ 424가구 ▦104㎡ 234가구 ▦133㎡ 104가구 등이다. 단지 주변으로는 지하철 3호선 잠원역 및 신동초ㆍ신동중 등이 위치해 있고 단지 북측으로 주민들이 함께 이용 가능한 소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공사로는 삼성물산이 선정됐으며 2012년 5월 착공해 2015년 5월 완공할 예정이다. 잠원동 Y중개업소의 한 관계자는 "잠원대림아파트는 지난 2006년 사업시행인가, 2007년 관리처분인가가 완료됐지만 지난해 말 소형주택을 늘리는 대신 법적 상한선까지 용적률을 완화 받는 제도를 통해 관리처분 내용이 변경됐다"며 "9월 열릴 관리처분변경 총회가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마무리되면 내년 하반기쯤 이주 및 착공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잠원동 대림아파트 매물은 현재 거의 소진됐다. 투자자들이 급매 저가 매물을 중심으로 이미 사들였거나 집 주인들이 내놓았던 물건들을 거둬들였다. 이는 재건축이 점차 가시권에 들어온데다 경기 상황이 좋아져 주택가격이 상승한다면 많은 차익을 남기지 않겠느냐는 막연한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인근 J 중개업소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급매 위주로 거래가 됐었는데 이제 급매는 거의 다 소진이 됐다"며 "일단 계획안이 통과됐기 때문에 앞으로 주인들이 급매는 가급적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 중개업소의 한 관계자는 "현재 공급면적 127㎡ 11억7,000만원이 매물로 나와 있는데 올 초보다 3,000만원가량 떨어진 것"이라며 "앞으로 가격이 최소한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서울시 건축위원회는 노원구 공릉동 670-20번지 일대에 주상복합 아파트를 짓는 내용의 계획안도 통과시켰다. 건폐율 59.84%, 용적률 587.44%를 적용 받아 지하5~지상36층 2개동 전용 84㎡ 234가구 및 판매시설, 문화ㆍ집회시설 등이 조성된다. 사업지 주변으로 지하철 6ㆍ7호선 태릉입구역 및 공릉초ㆍ공릉가로공원 등이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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