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컴퓨터 메이커 애플사의 속보이는 누드 PC 「아이맥(IMAC)」이 베스트 상품이 됐다.지난 8월에 출시된 아이맥은 본체와 모니터가 하나로 통합돼 있고 매끄러운 곡선형태의 세련된 디자인으로 인해 발매 당시부터 호평을 받은 제품이다.
가격도 1,299달러(150여만원)로 기존 IBM 기종보다 저렴해 출시 6주만에 27만8,000대가 팔려나가는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으며 11월엔 전체 PC 판매대수의 7.1%, 판매액의 8.2%를 차지해 최대 판매상품의 영예를 차지했다.
아이맥은 또 최근 세계적인 경제지인 니혼게이자이신문사가 발행하고 있는 정보잡지 「트렌디」에 의해 일본시장 히트상품중 2위에 선정됐다.
1위가 올해 세계 영화계를 강타한 「타이타닉」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공산품으로서 최고의 평가를 받은 셈이다.
컴퓨터시장 전문조사 기관인 PC 데이터는 『애플이 아이맥을 통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복귀했다』며 『다른 컴퓨터 메이커들은 애플에 대한 대응을 심각하게 고려해야할만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최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