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4일부터 한달간/토지분야 등 8회걸쳐 주제별 제시안 정리/차기정부에 제출키로전경련이 10월중순부터 한달간 총 8차례에 걸쳐 새 정부의 개혁과제를 분야별로 모색하는 그랜드 심포지엄을 연다.
전경련은 다음달 14일부터 「새정부의 개혁과제와 21세기 국가비전」이란 주제로 전경련회관에서 각계 관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토지 ▲노사문제 ▲금융 ▲정보통신 ▲사회간접자본 및 물류 ▲과학기술 등 8개 분야에 걸쳐 규제개혁방안을 찾는 심포지엄을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이 심포지엄은 특히 미국에서 암치료를 받은 최종현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이 주재하고 김번송 동국대 교수 등 각계 전문가들이 주제발표를 하는데 이어 좌승희 한국경제연구원장·송병락 서울대 교수 등의 사회로 종합토론회를 열어 개혁방안을 수렴, 차기정부의 정책과제로 제출할 방침이다.
전경련은 최회장 등 회장단이 역할을 분담해 개혁방안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김석준 쌍룡그룹회장이 규제개혁부분을 맡는 것을 비롯해 ▲양재봉 대신그룹회장은 금융개혁분야 ▲강진구 삼성전자회장은 정보통신 인프라확충 및 규제완화분야, 윤영석 대우총괄회장은 행정개혁분야를 관장한다.
전경련이 새정부 출범전에 분야별 개혁과제를 모색해 새정부의 정책과제로 건의하는 심포지엄을 갖는 것은 처음이다.
이는 현정부의 규제개혁이 흐지부지 끝나고 불황인데도 기업규제는 오히려 더 강화돼 기업활력을 저해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차기정부에 강력한 규제개혁을 촉구하는 주문으로 풀이된다.
전경련은 이 심포지엄에서 도출된 개혁과제를 종합정리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는 차기대통령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이의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