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모의 부도로 우리나라 제2위의 연안여객선사인 세모해운(주)도 도산위기에 몰려 연안여객 수송에 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1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세모해운은 현재 19척의 여객선을 투입해 서해및 남해안 17개 항로에 취항하고 있으며 부산∼제주, 인천∼제주간 2개 항로에 화물선을 투입하고 있다. 특히 세모해운의 17개 여객선 항로에는 인천∼제주, 여수∼거문, 부산∼사량도, 부산∼여수 등 4개의 단독운항항로가 포함돼 세모해운이 부도를 낼 경우 이들 항로는 여객선 운항중단사태가 빚어질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연안여객선의 운항중단 사태를 막기위해 ▲복수선사가 취항하고 있는 항로에는 경쟁선사의 운항횟수를 늘리고 ▲세모해운 단독항로를 다른 선사에 배정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이학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