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산학협력 잘하는 대학 50곳 집중 육성

기술혁신·현장밀착형 나눠 年 60억·40억 5년간 지원

지역 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기술을 개발해 지역 발전을 이끌 '산학협력 선도대학(LINK)' 50곳이 집중 육성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역 대학∙산업 간 다양한 산학협력 모델을 창출∙확산시키기 위해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교과부는 광역권 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과 산학협력중심대학∙지역거점연구단 등 기존 산학협력 지원사업을 LINK사업으로 통합하고 예산 규모도 1,455억원에서 2,300억원 규모로 60% 가까이 늘렸다. 산학협력 선도대학은 기술혁신형대학 15개교와 현장밀착형대학 35개교로 나뉘어 선정되며 각각 매년 평균 60억원과 40억원 내외가 5년 동안 지원된다. 학부와 대학원 과정을 대상으로 한 기술혁신형대학이 기술개발 및 이전∙사업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현장밀착형대학은 지역 산업의 수요에 부응하는 인력양성에 주력한다. 수도권과 충청∙동남∙대경∙호남권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35곳을 지역별로 선정하고 나머지 15곳은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전국 단위로 선발한다. 지원 대학으로 선정되면 지역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디자인∙경영∙물류 등 공학 이외 분야로 산학협력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 또 교수 임용 및 승진, 교수 업적평가제도, 학사제도 및 조직 등을 산학협력 친화형으로 바꿔야 한다. 교과부는 "매년 연차평가를 실시해 대학이 당초 제시했던 사업계획 이행 현황 및 실적을 점검하고 2년 후에는 단계평가를 통해 성과가 미진한 대학에 대해서는 지원을 중단하는 등 사업관리를 철저히 해 성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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