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는 국내 유일 항공기 체계 종합기업으로 완제기 제작, 기체부품 제작 등 항공산업 전반에 걸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생산품의 매출 비중(2010년 기준)은 T-50계열 고등 훈련기 43.3%, 민항기 기체부품(날개동체) 30.1%, KUH(수리온)계열 헬기 12.8%, KT-1계열 기본 훈련기 9.9% 등이다. ‘Eurocopter’와 공동 개발한 KUH헬기는 앞으로 방산∙민수 헬리콥터 대체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러시아로부터 도입된 헬리콥터와 주요 방산용 헬기의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인데 이를 KUH로 대체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기존 기종의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는 고등훈련기시장도 앞으로 10년간 약 1,800대가 발주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 중 30%를 동사의 T-50이 수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T-50은 고등훈련기 모델 중에서도 고사양으로 전투기 조종사를 위한 고급 조종능력, 공격능력 습득에 적합한 전술 훈련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T-50은 국내시장뿐 아니라 해외 판로도 개척하고 있다. 지난 5월 인도네시아에 T-50 수출계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해 폴란드∙이스라엘∙미국 등과도 수출 관련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수요만으로도 안정적인 실적 달성이 가능한 상황에서 T-50 해외 수주까지 가시화된다면 본격적인 이익성장 및 주가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