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대 연구원은 “중국의 화장품 판매 증가율은 둔화하고 있지만 7월 중국의 화장품 수입은 작년보다 46% 늘어, 증가 폭이 확대되고 있고 전체 수입 화장품에서 한국 화장품 비중도 최근 24%까지 가파르게 높아졌다”며 “전체 성장률 둔화에도 국내 화장품 업체는 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충분히 고성장을 구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의 샴푸와 치약 등 생활용품 시장도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추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작년 중국 샴푸 시장 규모는 51조원이나 되는데 중국의 한국 생활용품 수입 비중은 작년 10%에서 최근 23%까지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스맥스의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100% 이상 증가하는 국면에 진입하는 등 올해 3분기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들의 실적 모멘텀(동력)이 강하다”며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3분기 실적 발표 후 제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추세적 반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