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보철강 당진제철소 불량률 선진국 수준 낮춰

한보그룹(대표 정보근)은 한보철강이 지난해 말 가동에 들어간 당진 제철소의 전기로 방식 핫코일 생산라인이 조업개시 10개월만에 정착단계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한보는 당진제철소가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박슬라브공법이 시험가동 초기에는 조업기술 부족과 운용미숙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 제강 및 연주부문의 조업 개선을 통해 불량률을 선진국 수준인 2∼3%까지 끌어내리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보 관계자는 『전기로 방식에 의한 핫코일 생산의 약점으로 작용하던 실리콘 성분 조성문제가 설비보완 및 고경도 문제해결을 통한 기술향상으로 현재 98% 대의 적중률을 보이고 있어 아연도금 때 발생하던 문제점을 해결했다』고 말했다. 한보는 박슬라브공법 기술 정착을 토대로 이달 말부터 냉연용 핫코일을 생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회사는 최근 포철이 전기로에서 생산되는 열연코일의 가격을 8% 인하키로 결정한 것과 관련, 『당분간 가격정책의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포철의 전기로 제품이 수요시장에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5∼6개월 이후에는 가격인하를 고려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한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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