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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푸르지오써밋 '래미안 효과' 톡톡

주말 비교 방문객 몰리며 계약 평소의 3배

최근 서울 용산역세권에서 선보인 2개의 고급 주상복합이 서로 상승 작용을 일으키고 있다. 입지와 공급 시기가 비슷하다 보니 두 단지 간 경쟁이 양쪽에 모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있는 것.

14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가 분양하는 '용산푸르지오써밋' 주상복합에 지난주 말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계약이 평소의 3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3.3㎡당 2,800만원대로 모두 중대형으로만 이뤄진 고급 주상복합 미계약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다.


회사 측은 이처럼 방문객이 몰린 것을 인근 삼성물산의 '래미안 용산' 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대우보다 뒤늦게 지난 4일 분양에 나선 '래미안 용산'과 비교·선택하기 위해 방문한 수요자가 많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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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달 오픈 당시 상담을 받은 방문객의 약 30%가 두 단지를 비교해본 후 결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고객이 비교를 한 후 평소보다 계약이 늘었으며 래미안 용산 당첨자 발표가 나면 계약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용산푸르지오써밋'과 '래미안 용산'은 각각 용산역 전면 2구역과 3구역에 들어선 고급 주거 단지로 주목 받았다. 용산푸르지오써밋은 전용 112~273㎡의 아파트 151가구와 오피스 650실로 구성된다. 래미안 용산의 경우 전용 135~243㎡의 아파트 195가구와 오피스텔 782실로 지어진다.

업계 관계자는 "두 단지는 용산역 바로 앞에 나란히 위치한 최고급 주상복합으로 입지와 상품이 유사해 타깃층이 같다"며 "소비자가 두 단지를 비교하는 과정에서 수요자의 관심이 그만큼 높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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