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사상 최대인 861만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관광국은 26일 지난 해 1월부터 12월까지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26.8% 증가한 861만2,000명으로, 1964년 조사 이래 가장 많았다. 전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태국, 중국, 프랑스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일본을 찾았고 오사카 만국 박람회를 찾은 관광객도 많았다.
하지만 지난 해 9월 댜오위다오(센카쿠) 섬 인근에서 발생한 중국 어선 충돌 사건, 지난 해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 등으로 인해 관광객 증가세가 연말로 접어들면서 둔화돼 일본 관광 당국이당초 목표로 했던 외국 관광객 1,000만명 달성에는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