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빌라로는 임대전용으로 첫 공급돼 화제를 모았던 서울 강동구 상일동 대림빌라가 최근 임대기간 만료로 일반분양을 시작,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11일 대림산업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대림빌라」 108가구중 임대기간이 끝난 16가구에 대해 선착순 분양방식으로 일반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대림은 나머지에 대해서도 임대기간이 만료되는대로 분양전환할 방침이다.
지난 92년 완공된 대림빌라는 당시 대림산업이 분양가원가연동제 적용으로 제값을 받을 수 없게 됨에따라 일반분양을 포기하고 임대로 공급, 불과 이틀만에 세입자 모집을 끝내 세인의 관심을 끌었다.
62평형 24가구, 69평형 12가구, 73평형 26가구, 79평형 22가구, 84평형 13가구, 89평형 11가구 등 초대형 평수로만 구성돼 있으며 이번에 공급되는 16가구의 평당 분양가는 630만~730만원 선이다.
야트막한 산자락에 둘러싸여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데다 산책로가 많아 휴식을 즐기기에도 좋다. 또 인근에 있는 명일공원뿐 아니라 올림픽공원과 미사리요트경기장이 가깝다. 게다가 지하철 5호선 명일역이 버스로 3분 거리에 있고 88도로·중부고속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등 교통여건이 좋다.
대림산업 정재혁 부장은 『서울에서는 보기 드문 대규모 저층 빌라단지로 주거여건이 뛰어나고 가구별 대지지분율이 80%를 웃돌아 투자가치도 높다』며 『임차인이 없는 16가구는 일반 분양하고 나머지는 임차인들에게 우선권을 부여했다』고 말했다. (02)427_2862 【전광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