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中, 지준율 또 인상… 올 들어 세번째

중국이 올 들어 세번째로 지급준비율을 올리며 인플레이션 잡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8일 웹사이트를 통해 시중은행들에 대한 지준율을 오는 25일부터 0.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은 올 들어 세번째이자 지난해 10월 이후 여섯번째로 대형은행의 지준율은 사상 최고치인 20%까지 올라갔다. 중국의 2월 소비자물가는 1월과 동일하게 4.9%(전년 대비) 상승해 두 달 연속으로 올해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4%를 넘어버렸다. 지앙 차오 궈타이주난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인상은 소비자물가가 3월에도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되자 인민은행이 유동성 흡수에 더욱 고삐를 죄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일본 동북부 지진 등으로 아시아 지역의 경제성장 둔화가 우려되지만 우선순위인 물가안정을 위해 예정된 조치들을 계속 취하고 있다. 베이징=이병관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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