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후에도 중 자본유입기지 역할 전망【홍콩 APDJ=연합 특약】 홍콩 증권시장에서 중국관련 주식인 「레드칩(Red chip)」의 열풍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이 2일 보도했다.
레드칩이란 중국 본토에 대규모 사업을 벌이고 있는 홍콩기업의 주식이나 중국과 직접적인 관련을 맺고 있는 회사의 주식을 말한다.
최근 홍콩증시에서는 투자자들이 오는 7월1일 홍콩의 중국반환을 앞두고 레드칩과 중국국영기업 주식을 사들이려는 과열매입 현상을 보여, 조만간에 과열완화를 위한 조정기에 진입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기 시작했다.
특히 북경시정부의 투자부문인 북경엔터프라이즈 지주회사 주식은 지난 29일 개장 첫날 액면가의 3배이상에 거래됐으며, 맥도널드 북경법인도 액면가가 12.48홍콩달러(1.61달러)보다 3.6배나 높은 45홍콩달러(5.82달러)에 거래됐다.
투자전문가들은 중국의 낮은 인플레, 저금리로 인해 투자할만한 대상이 적은데다 홍콩의 중국반환후 중국회사들이 홍콩을 전진기지로 삼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레드칩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