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한성생명 등 9개 보험사가 총 1백12억원 상당의 삼미그룹 관련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주가하락에 따른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아생명이 ▲(주)삼미 69억1천만원 ▲삼미특수강 1억1천만원 등 모두 70억2천만원 상당의 삼미그룹 주식을 보유해 피해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성생명도 ▲삼미 3억9천만원 ▲삼미특수강 3억4천만원 등 7억3천여만원 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손보사 가운데는 대한화재가 ▲삼미특수강 14억원 등 16억5천만원 어치의 삼미그룹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LG화재도 ▲6억6천만원 상당의 삼미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계관계자는 『보험사들이 삼미그룹에 대해 신용대출을 한 건도 해주지 않아 부실의 피해는 없지만 삼미계열사 주식은 상당량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부도에 따른 주가하락으로 자산운용면에서 상당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이종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