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福島)현이 18세 이하의 모든 청소년을 대상으로 피폭에 따른 갑상선암 여부를 평생 검사하기로 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5일 보도했다.
후쿠시마현은 지역 내 18세 이상 36만명을 대상으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방출된 방사성 물질 피폭에 따른 갑상선암 여부를 조기 발견하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검사는 20세까지 2년 주기, 그 이후엔 5년 주기로 평생 실시된다.
일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3월 후쿠시마 제1원전 인근의 이와키시, 가와마타마치, 이타테무라 등에 거주하는 0∼15세 아동 1,080명을 대상으로 갑상선 피폭 여부를 조사한 결과 45%가 피폭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