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신한금융투자는 9일 해외주식 거래를 하거나 신규계좌를 개설하는 고객 중 10명을 추첨해 다음달 2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라스카 오마하에서 열리는 버크셔해서웨이 50주년 주주총회 참석 티켓을 각 2매씩 증정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하는 행사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행사여서 관심을 끈다. 현재 국내투자자는 버크셔해서웨이 주식을 갖고 있어도 주총 초청장을 받기 어렵다. 미국 기업의 주식에 투자할 때는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간접 매수하기 때문에 버크셔해서웨이 주식을 갖고 있어도 주주명부에 해당 투자자의 이름이 오르지 않는다.
다음달 2일(현지시간) 열리는 이번 버크셔해서웨이 주총은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버핏 회장이 6시간에 걸쳐 일반주주와 질의응답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주총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 창립자인 빌 게이츠 기술고문과 버핏 회장 간 탁구 대결을 벌일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버핏 회장은 지난해 주총에서 애창곡인 '마이웨이'를 부르는 등 매년 특별한 이벤트를 기획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