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해외기업 인턴쉽으로 청년 취업난 정면 돌파하는 대학생들

한남대 학생 5명, 해외기업 인턴십 통해 국제무대 꿈꿔

인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출국은 앞둔 한남대 학생들. 사진 왼쪽부터 이영은, 김은진, 김종선, 우소희, 곽보람씨. /사진제공=한남대

“4학년이지만 취업이 벌써 확정됐고 해외기업에서 실무경험까지 쌓을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졸업전 취업이 결정된 한남대 글로벌 IT경영전공 4학년 김은진씨는 다른 친구들이 취업 준비로 고민하는 요즘 서울 소재의 데이터스트림즈에 취업을 확정짓고 졸업 후 이 회사의 해외법인이 있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빅테이터 컨설턴트로 근무할 예정이다.

김씨는 실무경험을 쌓기 위해 한남대 글로벌 비즈니스 창의인력양성사업단이 올해초 공고한 해외 IT기업 인턴십 프로그램에 신청해 참여하고 있다.


김씨를 포함해 해외 IT기업 인턴십 프로그램에 선발된 글로벌 IT경영전공 학생 5명은 지난 1학기 동안 400시간에 걸쳐 관련 교육을 받은 뒤 인도 뱅갈루루에 위치한 크라이스트대내에 있는 아이오라이트 테크놀러지 PVT의 R&D센터에서의 인턴십을 위해 지난달 30일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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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앞으로 5개월간 인턴 생활을 하며, 실무와 영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게 된다.

인턴십 참가자중 한명인 김종선씨는 “벵갈루루는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도시로 HP, Intel, IBM과 같은 세계적인 IT기업 등 세계에서 4번째로 큰 IT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며 “해외 IT기업에서 근무하고 싶은 꿈이 있는 제게는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이기에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들이 이렇게 친구들보다 한발 앞서 갈 수 있는 데에는 한남대 글로벌비즈니스창의인력양성사업단의 도움이 컸다.

한남대 글로벌비즈니스창의인력양성사업단은 지난해 교육부의 지방대학특성화사업(CK-1)에 선정되며 연간 10억원, 5년간 5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해외 IT기업 인턴십 프로그램도 그 일환이다.

인텁십을 담당하고 있는 주석정 교수(글로벌 IT경영전공)는 “올해 상반기 해외 프로젝트를 주로 하는 기업이나 해외 IT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을 모집해 기술교육을 진행했다”며 “실무능력과 전공분야 영어스킬을 향상시켜 취업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2학기 동안 해외 IT기업에서 인턴십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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