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티코차 한대 값으로 전산화 해드립니다

◎20인이상 중소기업 500만원이면 OK/「한국기업전산원」 대폭할인·할부 시행「티코 한 대 값으로 정보시스템을 구축해줍니다.」 그룹웨어 전문업체인 한국기업전산원(대표 김길웅)은 자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전산화를 지원하기 위해 정보시스템 구축 가격을 대폭 할인하고 할부제도를 도입하는 등 중소기업 전산화 촉진사업을 실시한다고 31일 발표했다. 이 사업의 핵심은 20인 이상 중소기업에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1천6백10만원 중 1천1백10만원에 해당하는 제품을 무상으로 지원해주고 나머지 5백만원에 대해서만 월 24만원씩 2년 할부로 받겠다는 것. 개인용 PC를 이미 보유하고 있다는 전제하에 20인 이상 중소사업장을 전산화하는 데는 PC서버·랜카드 등 네트워크 장비, 그룹웨어·경영정보시스템 등 소프트웨어, 사용교육 등이 필요하다. 이 경우 드는 비용은 통상적으로 1천6백10만원 정도. 기업전산원은 이 비용을 파격적으로 낮춰주는 세일에 나선 것. 이 회사는 이같은 계획에 따라 전산화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국기업전산원의 관계자는 『모든 중소기업을 상대로 이번 사업을 펼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회사 전체의 체질을 바꿔서라도 전산화를 성공시키겠다는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가 있는 중소기업들만 지원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이균성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