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통일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 2년동안 정부의 정경분리원칙에 따라 남북관계가 상당한 진척을 이루고 있는만큼 우리가 서둘러서 오히려 손해를 가져와서는 안된다』면서 그같이 말했다.그는 또 『국민의 정부 대북정책 기조는 잘 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지난 2년동안 잘 이뤄져왔으나 새천년을 맞아 보완, 조정할 필요는 있을 것』이라며 강조했다.
朴장관은 앞서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중앙청사 통일부 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현실적 대안인 정부의 대북포용정책은 국민적 공감대를 어느 정도 얻고 있으나 앞으로 합의와 지지 기반을 더욱 넓혀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미·일 3국 공조체제의 강화와 함께 중·러 등 유관국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광본기자KBG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