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원(대표 고두모)은 16일 임시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 (주)미원과 합병에 따른 재창업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회사명을 「대상공업주식회사」로 변경했다고 밝혔다.미원그룹은 이번 상호변경은 두 회사의 합병에 따라 라이신, 핵산, 페닐알라닌 등 대표적인 발효제품을 통합생산하고 전분당, 전통장류등 각종 식품류의 생산·판매를 총괄하게 돼 회사의 규모와 비전을 상징할 수 있는 새로운 상호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상호인 「대상」은 큰 코끼리를 나타내는 말로 코끼리가 무한대의 공간을 관리하고 인내·정진·번영을 상징하며 유순한 성격과 부지런함을 가지고 있어 인간존중을 기본으로 내실있는 경영전략을 추구하는 미원의 경영이념과 잘 어울린다고 그룹측은 밝혔다. 특히 「공업주식회사」라고 붙인 것은 시류에 따르기보다는 기업의 본업에 더욱 충실하고자하는 재창업의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원은 앞으로 계열사의 상호는 회사의 성격을 고려해 적절히 사용하되, 상표는 소비자의 인지도가 높은 「미원」브랜드를 광범위하고 지속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진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