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슈퍼가 지상으로 올라온다/지하보다 고객접근 용이 매출증대 효과

◎LG·해태 등 지방출점 「지상원칙」 세워지하층에 주로 입점해 있던 슈퍼마켓이 지상으로 올라온다. 14일 슈퍼업계에 따르면 LG유통, 해태유통 등 슈퍼체인업체들이 최근들어 지상 출점을 원칙으로 하고 지상 점포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해태유통(대표 박성배)이 운영하는 「해태수퍼마켓」은 올들어 지방에 첫 진출하면서 지난 1월 개점한 청주점, 16일 개점하는 동대전점 등 2개점포를 모두 지상1층에 오픈했다. 해태유통은 연내 충청권, 호남권 등 지방을 중심으로 10개점을 오픈할 계획인데 지방의 경우 서울보다 투자비용이 월등히 저렴하다는 특징을 활용, 가능한한 지상에 점포를 개점한다는 방침이다. LG유통(대표 강말길)이 운영하는 「LG수퍼마켓」도 앞으로 지방은 물론 수도권 지역에서도 지상 출점을 원칙으로 삼는다는 입장이다. 이달말 충청권 첫 점포로 개점할 예정인 청주점의 경우 나대지를 매입해 단독 건물로 점포를 건립중인데 지상 2층짜리 건물내 1층에 슈퍼마켓이 입점하게 된다. 이처럼 슈퍼업체들이 지상으로 출점전략을 전환하게 된 것은 할인점 등에 대응, 보다 강력한 집객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1층에 출점하게 되면 고객 접근이 용이하고 청결도도 훨씬 높아 집객 및 매출효과가 높아지는 이점이 있다.<이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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