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LG투자증권은 오디오용 변압기 생산업체인 서울전자통신이 일본 소니사에 수출을 늘리면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적정주가는 2만2,000원선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상장된 동종업체의 PER(주가수익비율) 9.1배에서 20%할인해 산출한 것인데 서울전자통신이 비교대상업체보다 매출규모가 적어 보수적 관점에서 예측한 것으로 이 보다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서울전자통신은 한일합작회사로 올 상반기 일본 소니사에 대한 매출비중이 40%에 달할 정도로 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서울전자통신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2.1% 증가한 391억원, 경상이익은 153% 신장한 21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내년부터 이미 상품화에 성공한 이동통신 단말기용 어댑터의 신규매출이 기대돼 연평균 15%의 지속적인 매출신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전자통신은 올 상반기부터 원자재인 동, 규소 등의 가격이 하락해 영업이익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전자통신은 신주공모자금 유입과 영업실적개선으로 올해말 부채비율은 124.4%, 금융비용부담율은 2.2%로 양호한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LG투자증권은 코스닥 등록후 이 회사가 경영권과 관계없이 보유하고 있는 30여만주를 시장에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동수기자BEST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