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무원 14명 문책 요구/폐수방류 18개사 고발

◎감사원 「시화호」 오염 감사결과감사원은 3일 시화담수호 수질개선사업 추진실태 감사결과를 발표하고 건설교통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 본부장 최모씨 등 공무원 14명을 문책토록 요구했다. 또 폐수를 무단방류하거나 오·폐수 처리시설을 비정상적으로 운영한 반월염색사업협동조합의 18개 업체를 검찰에 고발했다. 감사원이 징계를 요구하거나 기관에 징계여부를 자체 판단토록 한 공무원은 ▲건설교통부 1명 ▲수자원공사 3명 ▲안산시 3명 ▲환경부산하 한강환경관리청 7명이다. 감사원 감사결과 수자원공사는 지난 87년 시화지구개발사업을 시행하면서 환경기초시설도 건설하지 않은 채 방조제를 먼저 축조하고 시화공단 하수관로를 부실시공, 시화호의 오염을 악화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안산시는 안산하수처리장에서 1차(침전) 처리한 생활하수 및 공장폐수(5백80만톤)를 시화하수처리장에서 2차 처리하지 않았고 오수중계펌프장의 시설관리를 소홀히 해 7백80만톤의 폐수를 시화호로 그대로 방류시켰다.<손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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