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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최초의 스마트그리드 기반 통합 에너지관리 솔루션 브랜드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LS산전이 아시아 최고의 스마트그리드 산업 전시회인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Korea Smart Grid Expo 2014)'에서 국내 최초로 스마트그리드 기반 통합 에너지관리 솔루션 브랜드 '그리드솔(GridSol)'을 전격 선보인 것.
이 회사는 차별화된 제품과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리더로서의 이미지와 브랜드를 각인시킨다는 전략이다. 이처럼 LS산전을 비롯해 LS전선·LS니꼬동제련·LS엠트론 등은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를 앞장서 실현하기 위해 주력 산업인 전기·전자, 소재, 에너지 분야에서 그린 솔루션(Green Solution)을 결합한 창조 산업을 창출하고 있다.
기존 주력 사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이 선점하고 있는 해저케이블, 스마트그리드, 초고압직류송전(HVDC, High Voltage Direct Current), 전기차 부품 등 신사업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기술 국산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
특히 LS그룹의 신사업은 정부가 창조경제 산업엔진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고효율 초소형 발전시스템', 'IT기반 수요관리 시스템', '직류 송배전 시스템', '동북아 오일허브' 등 에너지 분야 4개 프로젝트와 궤를 같이 하고 있어 이 분야에서의 인력 양성과 기술 개발이 국가 미래 에너지 계획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번에 전격 선보인 'GridSol'은 LS산전이 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전력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그린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전기·열·가스·물 등 각종 에너지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통합해 최적의 상태로 운영하는 토탈 에너지관리 솔루션이다.
'GridSol'은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이 가능토록 발전·저장·교통·신재생·소비자 직접 제어 등을 각각 핵심 분야로 구분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스마트그리드 배전망 구축 △에너지 관리시스템과 같이 고객이 원하는 분야별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설계부터 구매, 시공까지 턴키 방식으로 토털 솔루션의 일괄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마이크로그리드가 적용된 에너지 자립도시와 같은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LS산전은 향후 발전부터 배전용 전력IT, HVDC, 태양광솔루션, 그린카 전장부품, 공공인프라, EMS(에너지관리시스템) 등의 스마트그리드 솔루션을 'GridSol' 브랜드로 통합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LS전선은 지난 2009년 1,800억여원을 투자해 강원도 동해시에 해저 케이블 전문 공장을 준공, 지역 인재를 채용하는 등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해저 케이블은 해상 풍력단지 등 대체에너지와 국가간 전력 전송에 필수적인 기술로 최근 세계적인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LS전선은 2012년 카타르 석유공사와 국내 전력업계 사상 최대인 4억3,500만 달러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서 베네수엘라·덴마크·네덜란드 등 유럽의 대표적인 전력청과도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LS니꼬동제련은 구리 제련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에쓰오일과 한국제지로 연결된 배송관을 통해 증기를 공급해 이웃 기업들이 터빈을 가동하거나 펄프를 건조하는 데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버려지는 에너지의 활용을 통해 수급기업의 비용 절감과 공급기업의 수익창출이라는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다. 이전처럼 화석연료(벙커씨유)를 사용하지 않아 환경보호에도 도움을 주고 있으며, 이는 창조적 발상의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버려지는 자동차, 폐가전으로부터 다양한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자원순환사업의 선두주자로, 폐자원의 재활용을 통해 국가자원 안보에 기여하고 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LS그룹은 해저케이블·HVDC·스마트그리드 등 그린 비즈니스를 바탕으로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관련 인재 발굴과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첨단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에 적극 진출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매년 R&D 보고대회… 경쟁력 쑥쑥 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