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김한표 새누리당 의원은 21일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1개 주요 국가산업단지의 가스누출 사고는 2009년~2012년까지 6건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7월 말기준 7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3명 이상 숨지는 대규모 사망사고는 지난 4년간 3건밖에 없었으나 올 들어 두 건이나 발생했다.
전체 사고 건수도 2009년 31건, 2010년 22건, 2011년 13건으로 해마다 줄어들다가 작년 15건으로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다. 올해는 7월까지 23건을 기록해 현재 추세라면 4년 만에 다시 30건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작년부터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한 각종 사고로 인한 사망·부상자가 137명, 재산피해액이 381억여원에 달한다”며“해가 갈수록 사고 피해가 대형화하고 있어 안전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