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에서는 공화당의 상·하원 장악, 8년만에 '여소야대' 정국이 형성돼느냐가 최대 관심이다. 이 경우, 재정 건전성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가중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이 양적완화를 종료한 반면, 일본은 추가 양적완화 단행한 가운데, 오는 6일 열리는 ECB의 통화정책회의에 글로벌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유로존은 유럽경제1위국인 독일의 성장률마저 크게 떨어지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상태다.
ECB가 다가올 연말연시 대규모 국채 매입과 더불어 회사채 매입까지 단행할 수 있다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 5일 발표될 유로권의 전년대비 9월 소매판매 증가율만 해도 8월(1.9%)보다 하락한 1.4%에 그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기준금리의 경우 이번 회의에서 동결(0.05%)되리라고 분석된다.
오는 5일에는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총재의 공개연설 일정이 잡혀 있다. BOJ는 지난달 31일 연간 최대 20조엔을 규모 자금을 푸는 깜짝 양적완화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구로다 총재가 이번 연설에서 기습적 양적완화 대책 추진의 배경 등이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고용시장의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들이 속속 나온다. 5일 ADP 전미고용보고서가 나오며 7일에는 미 노동부의 비농업부문 고용과 실업률 통계가 발표된다.
10월 비농업부문고용자수는 전월 대비 23만5,000명선에 달하리라는 게 시장의 예상이다. 이는 9월의 24만8,000명보다는 약 5% 줄어든 수준이지만 지난 8월(18만명)에 깨어졌던 월간 20만명대의 고용 회복세가 2개월 연속 회복되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0월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수준(5.9%)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10월 무역실적은 8일 발표된다. 전년대비 수출증가율은 둔화(9월 15.3%→10월 10.0%)하되 수입증가율은 보합세(9월 7.0%→10월 7.0%)를 보일 것으로 점쳐진다. 10월 무역수지 흑자폭은 전월보다 약 14% 늘어 35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