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상열 고속철도공단이사장(인터뷰)

◎“사업비 더이상 증가 없을것/부실공사 원천봉쇄 하겠다”『사업지연과 부실공사로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공단이 마련한 이번 수정계획안은 최종안인 만큼 안전한 고속철도를 공기내에 완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9일 경부고속철도건설사업 수정계획안을 발표한 한국고속철도공단 유상열 이사장은 더이상의 사업비증가와 공기지연은 없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이사장은 특히 고속철도건설공사를 중단해야 한다는 일부 의견에 대해 『경부축의 심각한 물류난 해소를 위해서라도 고속전철 건설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와 국민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다음은 유이사장과의 일문일답. ­일부에서는 고속철도건설사업을 중단하는게 낫다는 주장도 있는데. 『경부축은 우리나라 인구의 70%가 집중돼 있고 여객의 66%, 화물의 70%를 담당하고 있는 국토의 중추신경이다. 기존 철도 및 도로가 사실상 포화상태에 달해 현재의 시설로는 물류난 해소에 한계가 있다. 새로운 교통시설 신설이 불가피하며 현재로서는 고속철도가 최적의 대안이다.』 ­이번 안이 경부고속철도의 최종안인가. 『수정계획안은 완벽한 사업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1년 가까운 작업을 통해 만들어졌다. 여기에는 이자부담은 물론 민원에 따른 지체시간 등이 모두 고려됐다. 더이상의 공기지연 및 사업비 증가는 없을 것이다.』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어떤 대책이 있는지. 『건설업체들이 적당히 나눠먹는 식의 공사 발주는 하지 않겠다. 부실공사 예방을 위해 시공참여자격을 강화하고 공사지연에 따른 지체보상금도 두배로 늘렸다. 또 감리시 외국 감리업체를 책임자로 하는 등 감리부문을 강화, 부실공사를 원천적으로 막을 생각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