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한국내화(장외기업 IR)

◎내화물 제조·건설사업 병행 작년 37% 성장/금융비용부담률 3.8% 경상이익 100% 증가한국내화(대표 조원구)는 제철, 제강, 시멘트 생산에 이용되는 각종 용광로의 내벽 보호물인 내화물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국내 내화물 시장은 조선내화, 포철로재, 한국내화등 5개 업체가 시장의 90%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내화물의 주수요처는 제철, 제강업으로 70%이상을 소비하고 있으며 기계, 주물, 유리, 시멘트 산업에서도 내화물이 필요하다. 내화물은 쓰레기 소각로에도 사용되는데 정부가 쓰레기 소각장 건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시장규모가확대될 전망이다. 한국내화는 내화물 제조외에도 공업로 시공과 전문 건설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내화의 매출액은 95년보다 37% 증가한 3백76억원, 경상이익은 1백% 늘어난 19억9천만원을 기록했다. 회사관계자는 『내화물 사업부문과 건설, 시공사업 부문이 지난해 고르게 성장, 외형과 수익성이 높아졌다』며 『올해 목표 매출액은 전년보다 12% 증가한 4백20억원, 경상이익은 20% 늘어난 24억원으로 잡혀있다』고 말했다. 한국내화는 설립이후 현대그룹 계열사에 내화물을 납품하고 있다. 인천제철이 주요 납품처이며 한라시멘트, 현대시멘트등에도 내화물을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안정적인 납품처를 확보하고 있는데다 건설, 시공부문에서도 30%정도의 매출이 발생하는등 수익구조가 다양하다. 철강경기가 침체기에 있기 때문에 건설, 시공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한국내화는 철강업체들이 설비를 늘리면서 외형이 급신장했다. 매출처가 안정적이기 때문에 재무구조도 매우 건실하다. 금융비용부담률도 93년 11.8%를 고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 지난해에는 3.8%로 떨어졌다. 지난해 기준 한국내화의 총부채는 2백12억원, 자본총계는 1백56억원으로 부채비율이 1백36%에 불과하다. 한화증권은 『앞으로 지방자치단체들이 쓰레기 소각로를 지속적으로 건설하게 되면 내화물의 신규 수요도 급격히 증가할 전망이어서 영업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정명수>

관련기사



정명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