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형주도 회복세… 강세 행진(주간 코스닥시장 전망)

◎벤처기업 육성책·수급호전 등 호재이번주에도 코스닥시장은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주식시장의 수급기반이 크게 호전되고 있는데다 정부의 벤처기업 육성의지로 코스닥시장 등록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벤처기업들의 강세 행진 속에 지난주 조정을 보였던 대형주들의 주가도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6일 신규 등록된 영상 음향기기 제조업체인 태진미디어, 건인 등이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오는 22일 경덕전자, 씨엔아이, 터보테크, 황금에스티 등 4개사가 신규 등록하는 것도 활발한 장세 전개를 예상케 하고 있다. 오는 22일을 기준일로 20% 무상증자를 실시하는 서울시스템과 23일 19% 유상증자(발행가 2만5천원)를 실시하는 삼정무역, 26일 27% 유상증자(발행가 5천원)를 실시하는 자네트시스템 등의 주가 추이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주 코스닥지수는 현대중공업 등 대형주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벤처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며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주말 코스닥지수는 1백24.38포인트로 지난주초(1백23.00포인트)에 비해 1.38포인트 상승했다. 고가주인 씨티아이반도체의 대량 거래에 힘입어 지난주 거래대금은 50억5천만원으로 코스닥증권 설립 이후 가장 많은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지난주 주식시장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종목은 씨티아이반도체였다. 씨티아이반도체는 지난달 15일 등록 이후 25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벌이며 초강세 행진을 기록했으나 지난 18일부터 약세로 돌아섰다. 카스는 전자저울 수출 호조에 따른 실적호전 기대감으로 4월초 1만원대에 머물렀던 주가가 상한가 행진을 지속해 19일 1만6천6백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반해 아토는 지난주초 7만5천원에서 8만9천9백원으로 상승행진을 보였으나 19일 하한가로 급반전돼 주가 조정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지난주에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55%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한 카스였으며 삼협개발과 범양사 등도 50% 이상 주가가 올랐다. 세광알미늄과 태진미디어, 신라수산, 건인, 한국성산, 대양산업, 한국볼트, 대원화성 등도 30% 이상 주가가 올랐다. 이에 반해 우풍상호신용금고는 38%나 주가가 하락해 가장 크게 주가가 하락했고 교하, 동화기업, 아세아조인트 등도 30% 이상 주가가 급락했다. 태평양금속, 코스프, 그랜드산업, 일지, 삼정신역, 원진, 성원파이프 등도 20% 이상 주가가 급락했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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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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