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완구업체인 (주)손오공(대표 최신규)이 영국의 세계적인 완구브랜드 케이넥스(K`NEX)와 손잡고 블록조립완구분야에 진출한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손오공은 미국·유럽에서 인지도가 높은 케이넥스사와 라이선스계약을 체결, 2백여가지 모형으로 변신이 가능한 작동블록조립완구를 생산, 국내외시장을 공략한다.
색깔이 다른 50여개의 부품(조각)을 맞춰 트럭·곤충·공룡·자동차 등 다양한 작동모형으로 변하는 이 제품은 형태·각도등을 염두에 둔 조립과정에서 수학및 과학능력과 상상력, 인내심을 키워준다. 3-11세가지가 주 소비층이나 디자인이나 공학계통에서 연구개발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손오공은 25일 서울 애경백화점에서「신제품발표회」를 갖고 12개 주요 백화점과 전국 7개 직영점에서 케이넥스의 블록조립완구를 선보였다. 내년 3월에는 브랜드는 케이넥스를 사용하지만 한국적인 자체디자인 개발을 통한 ODM(Orded Development Merchandise) 생산을 개시하고 99년부터는 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최신규사장은 『미국·유럽에서 레고 다음으로 유명한 케이넥스 브랜드를 라이선스, 한국적인 정서가 담긴 디자인개발로 국내외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광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