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샤오미도 "알뜰폰 시장 잡아라"

헬로모바일과 막바지 협의 진행중


중국 1위이자 세계 스마트폰 5위인 샤오미가 국내 알뜰폰 시장 공략을 강화 한다. 이에 따라 국내 알뜰폰 시장이 중국산 중저가 모델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9월 17일자 14면 참고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1위 알뜰폰 사업자(MVNO) CJ헬로모바일은 샤오미와 알뜰폰 시장에 단말기를 공급하는 것을 놓고 막바지 협의를 진행중이다. 현재 큰 틀은 합의된 상태로 세부 사항을 놓고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헬로모바일 관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샤오미 등 중국산 스마트폰을 들여오는 것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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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스마트폰은 전국통신소비자협동조합(통신협)의 공동구매 형식으로 현재 국내 시장에서 알뜰폰으로 소량 판매중이다. 이런 가운데 알뜰폰 업체가 자체적으로 샤오미 폰을 내놓으면 물량은 더 크게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샤오미의 공략 강화는 스마트폰을 원하는 알뜰폰 업계의 요구와 맞물려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알뜰폰 업계는 중저가 스마트폰이 필요한 상황이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알뜰폰 시장은 피처폰이 대세"라며 "스마트폰 소비자를 확보하지 못하면 성장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때문에 알뜰폰 업계는 생존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펴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낮은 가격과 높은 사양을 갖춘 중국산 스마트폰을 유치하기 위해 혈안이다.

이런 가운데 화웨이도 알뜰폰 회사인 '미디어로그'를 통해 조만간 단말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 알뜰폰 단말기 시장은 중저가 중국산이 빠른 속도로 잠식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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