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2016년까지 국제 경쟁력 갖춘 자본시장 구축

오는 2016년까지 자산운용업과 투자은행, 사모 및 헤지펀드 등 선도 금융산업의 육성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자본시장이 구축된다. 또 올해 중으로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 작업이 마무리되고 위안화적격해외기관투자자(RQFII) 활용과 관련한 가이드라인도 나온다.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는 12일 제22차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금융중심지 조성과 발전에 관한 3차 기본계획안을 심의했다.


계획안에는 ‘금융산업 글로벌화를 통한 금융중심지 위상 공고화’를 목표로 △국제 경쟁력 있는 자본시장 구축 △금융 산업의 국제역량 제고 △국제적 금융인프라 구축 △금융중심지 활성화 등을 4대 추진 과제가 담겼다. 이를 위해 자산운용업과 투자은행·사모펀드·헤지펀드·벤처캐피탈 등 선도 금융산업 육성과 금융산업의 글로벌화,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이 세부 과제로 포함됐다. 정부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실물과 금융의 동반성장, 법률·회계·컨설팅 등 금융산업의 발전, 글로벌 금융인력 육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이날 논의된 금융중심지 조성과 발전에 관한 기본계획안은 향후 금융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위안화 활용도 제고와 관련한 정책 과제들도 신속히 이행하기로 했다.

우선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의 경우 올해 중 개설될 수 있도록 거래 및 결제시스템 등 제반 여건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RQFII 활용에 있어 한-중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해 정보를 공유하고 RQFII 제도와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연내 마련하기로 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대내외 금융환경이 급변하고 각국이 금융중심지 지위를 강화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 금융중심지 정책의 추진력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건실한 실물경제 기반 및 금융위기 극복 경험 등 우리 금융의 강점과 국제금융질서 재편의 기회를 잘 활용하면 우리나라가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도약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