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브라질 고속철 사업 난관 봉착...입찰자 ‘0’

브라질 정부가 실시한 고속철(TAV) 건설 사업을 위한 입찰 신청에 단 한 건의 신청서도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1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 동안 한국, 프랑스 일본 등의 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 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신청 접수 마감까지 아무도 신청서를 내지 않았다. 사업 발주처인 브라질 육상교통청은 신청서가 접수되면 오는 29일 우선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브라질 정부가 사업비를 너무 낮게 책정한 탓에 수익성이 없다고 판단한 업체들이 결국 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육상교통청은 조만간 브라질리아에서 입찰 조건 변경이나 신청서 추가 접수 여부 등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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