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8일 보고서를 통해 “소재 가공 및 설계 능력을 보유한 현대공업은 차량 고급화 추세의 수혜주”라며 “신차 수주 경쟁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2년 간 10% 이상의 안정적인 외형 성장과 영업이익률 9% 수준의 양호한 수익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주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고급 세단의 출시 비중이 높아지면서 고급 내장재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는 곧 단가 상승을 의미하기 때문에 내장재 생산 업체인 현대공업에게는 호재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현대공업은 소재 가공 및 설계 능력을 토대로 올해 쏘렌토, LF소나타 등 신규 수주를 확정 지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자회사인 북경현공도 내년부터 다시 성장 가도를 달릴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북경현공은 올해 11월의 중국형 소형 SUV출시 및 LF소나타, 투싼 등의 신차 출시를 모멘텀으로 삼아 내년부터 성장을 재개할 것”이라며 “현대차 4공장 설립 시 동반진출이 기대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