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178실이 공급된 '덕수궁 롯데캐슬' 오피스텔에 2,267명이 몰리며 평균 12.7대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고 14일 밝혔다. 전용 23㎡의 경우 8실에 363명이 신청, 45.4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회사 측은 이 같은 분양성공 요인을 입지와 분양가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시청역과 5호선 서대문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한데다 관공서ㆍ기업 등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3.3㎡당 평균 분양가를 1,080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낮게 책정한 것도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박동준 롯데건설 분양소장은 "서울 도심 중에서도 직장인 및 내·외국인의 배후수요가 탄탄한 시청역 인근이라는 점이 분양성공에 영향을 미쳤다"며 "합리적인 분양가와 설계 차별화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