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대구 남구와 광주 동구, 충남 천안·공주, 전북 군산, 전남 목포·순천, 강원 태백 8곳의 근린재생형 도시재생 선도지역에 대해 6,500억원 규모의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 도시재생 선도지역은 쇠퇴가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활성화 계획을 입안해 재생사업을 지원하는 지역이다.
국토부는 이번에 사업계획이 승인된 8곳에 오는 2017년까지 1,100억원을 지원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중기청 등 7개 관계부처도 1,82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주택도시기금 활용 등을 통한 2,792억원의 민간투자사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대구 남구의 경우 240억원을 들여 대학 캠퍼스 외곽 이전으로 인해 주거지 노후화가 이뤄진 대명동 일대에 ‘복지·문화형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광주 동구는 506억원을 투입해 충장동과 동명동 원도심 일대에 문화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각 지역 특색에 따라 다문화 활성화와 역사관광자원 활용 사업, 도심체류 관광 활성화 등이 추진된다.
이번 사업계획 승인에 따라 지난 5월 지정된 13곳의 지역 중 12곳이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서울 종로구와 부산, 창원, 영주는 지난달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바 있다. 남은 한 곳인 충북 청주는 내년에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충북 청주의 경우 4년간 투입되는 500억원 중 250억원 가량이 민자투자로 이뤄지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 비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2차 사업계획 승인 대상 도시재생 선도지역
(단위:억원)
지역 사업비 내용
대구 남구 240 복지·문화형 재생
광주 동구 506 도심문화산업 활성화
천안 2,080 청년·다문화 중심 역세권 활성화
공주 1,036 역사관광자원 활용 재생
군산 727 근대역사자원 활용 재생
목포 339 도심관광활성화 재생
순천 1,480 정원·생태 테마 도시재생
태백 103 주민복지 중심 재생
<자료=국토교통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