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어린이 환경운동가 조너선 리, UNCCD홍보대사 됐다

산림청, 2일 산림과학원서 위촉패 전달


미국에서 어린이 환경운동가로 활동중인 한국계 미국인 조너선 리(한국명 이승민ㆍ14)가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창원 총회를 홍보하고 청소년·어린이에게 사막화 방지의 중요성을 알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돈구 산림청장은 2일 서울 청량리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조너선 리에게 UNCCD 홍보대사 위촉패를 전달했다. 조너선 리는 사막화 방지에 일반인의 관심과 참여를 호소하는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 각국 정상에게 사막화 현실을 담은 편지를 전달하고 온라인 UCC를 제작해 배포할 계획도 갖고 있다. 또 10월 10일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UNCCD 총회 고위급 개회식에도 참석한다. 조너선 리는 “우리가 함께 사는 지구를 아끼고 보호하는 운동에 전세계 어린이들이 동참할 수 있다”며 “UNCCD 제10차 총회 홍보대사로서 사막화의 심각성을 널리 알려 푸른 지구를 지키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인터넷 환경만화 ‘고 그린 맨(Go Green Man)’에서 세계가 환경문제 해결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하면서 유명해진 조너선 리는 지난해 8월에는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에게 ‘DMZ 어린이 평화숲’ 조성을 제안했다. 또 1년에 세계 어린이 1명당 1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추진하며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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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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