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은,선물환시장 개입키로/달러환율 진정세… 8백68원 마감

◎수급불균형 해소… 환율안정 도모한국은행은 환율안정을 위해 선물환시장에 적극 개입키로 했다. 한국은행이 선물환시장에 개입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허고광 한은 국제부장은 『최근 원·달러환율이 급등하는 데에는 선물환 시장에서의 수급불균형도 상당부분 원인이 있다』며 『선물환시장에서 공급물량이 부족해 선물환이 필요한 금융기관들이 달러화 현물을 매입함으로써 외환시장의 수급불균형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허부장은 『이에 따라 한은이 선물환시장에서 선물환을 공급, 선물환시장의 수급불균형에 따른 현물환시장의 수급불균형 요인을 해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은이 이처럼 선물환시장에의 개입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선물환시장의 수급불균형을 해소함으로써 현물시장에서의 가수요를 진정시켜 환율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의 선물환시장 개입방침이 알려지면서 원·달러화 환율이 안정세로 돌아섰다. 원화의 대달러 환율은 개장초 달러당 8백68원90전으로 시작해 장중 한때 8백70원까지 올랐다가 한은의 선물환 시장개입에 대한 소문이 돌면서 다시 하락, 달러당 8백68원50전까지 하락했다. 이에 따라 시장평균환율은 달러당 8백69원30전 내외가 될 것으로 추산됐다.<김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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