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실업급여 월88만원 지급/작년 하반기,현행 최저임금의 2.8배

실직자 1인당 평균 실업급여 지급액이 현행 최저임금의 약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6개월 동안 실업급여를 신청한 1만1백33명중 수급자격이 인정된 9천9백14명에게 모두 1백4억6천3백만원의 실업급여가 지급됐다. 이를 개인 기준으로 보면 실직자 1인당 평균 97일 동안 2백86만8천원(월88만7천원)이 지급된 셈인데 이는 현행 최저임금(월31만6천원)의 2.8배이자 지난해 월평균임금(1백58만원)의 56%에 달하는 수준이다. 특히 실업급여 신청자중 51.2%는 하루 급여기초액이 6만∼7만원에 이르는 고소득층인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실업급여 신청자수는 시행 첫 달인 지난해 7월 4백88명에서 8월 1천1백28명, 9월 1천5백48명, 10월 2천1백6명, 11월 2천96명, 12월 2천7백67명으로 11월을 제외하고는 매달 3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중 실업급여 신청자를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32.9%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50대 30.5% ▲30대 22.3% ▲60대 5.9% 순이었는데 지난해 9월 이후에는 명예퇴직등 고용조정의 영향으로 30∼40대가 50% 이상을 차지했다.<최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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