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고리원전 1호기 책임자 문병위 실장 보직 해임

한국수력원자력은 고리 원자력발전 1호기 전원사고와 관련해 당시 책임자였던 문병위 위기관리실장(전 고리원전 소장)을 15일 보직해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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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측은 "사고은폐와 관련해 물의를 빚은데다 현재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어서 직무를 수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원자력안전위원회 조사 결과가 나오면 구체적인 징계 수위가 정해질 것"이라고 했다.

문 전 소장은 이날 오전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조사를 받았다. 위원회 측은 사고 직후 발전소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긴급회의를 가진 뒤 사고 은폐를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문 전 소장은 "사고은폐는 자신이 혼자 결정한 일"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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