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이하 인트론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발열 진단기술의 해외 학술지 등재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인트론바이오는 19일 코스닥시장에서 장중 한때 12%나 급등하는 등 강세를 보인 끝에 전날보다 2.48%(150원) 오른 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도 100만주를 넘어 전날보다 5배 이상 많았다. 이날의 강세는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한 발연 진단기술이 해외 학술지에 기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성장성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인트론바이오는 이날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차세대 분자진단 기술인 CLP(Complementary Locked Primer) 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Q-열(Q-Fever)’ 진단기술이 해외전문학술지인 ‘Molecular Diagnosis & Therapy’ 온라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CLP 기술은 진단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것으로 검출 한계를 이전 기술에 비해 10~100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에 발표된 진단기술을 사용하면 생물학적 테러에도 사용되는 ‘Q-열’의 원인균(콕시엘라균ㆍCoxiellaburnetii)을 세계 최고의 민감도로 신속하게 검출할 수 있다. 콕시엘라균은 미국질병통제국(CDC)에 의해 생물학적 테러세균으로 분류된다. 회사 측 관계자는 서울경제신문 취재진과의 전화 통화에서 “CLP 기술이 바이러스뿐 아니라 세균 검출에도 매우 효과적임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현재는 온라인에만 게재됐고 조만간 오프라인 학술지에도 게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성준 대표는 “분자진단 분야에 뒤늦게 진출했지만 보유하고 있는 핵심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관련 분야에 빠르게 안착해 나갈 것”이라며 “상장 첫해인 올해는 분자진단 분야 해외시장 진입 및 다수의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구축에 가장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