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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둘 다 성적이 안 좋아서 그런 얘기가 나왔나 봅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무 문제 없어요.”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24ㆍ북아일랜드)가 여자친구인 테니스 선수 캐럴라인 보즈니아키(23ㆍ덴마크)와의 불화설을 일축했다. 매킬로이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을 하루 앞둔 7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우리 둘의 부진이 결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다음주에도 마이애미에서 여자친구를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지난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사랑니 통증을 이유로 기권하는 등 올 시즌 출전한 3개 대회에서 컷 탈락과 1라운드 탈락, 기권으로 시련의 계절을 보내고 있다. 여기에 여자친구와의 애정 전선에도 문제가 있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매킬로이는 석연찮은 기권에 대해서도 “기권을 선언하자마자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사랑니가 아프긴 했지만 기권할 정도는 아니었다”며 실망한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