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그룹 계열사인 한일건설(대표 이창진)이 지난해와 올 수주고가 호조를 나타내 올 매출이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2천6백5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2일 한일건설 김승근 기획실장은 『지난해 3천6백64억원을 신규 수주한데 이어 올해도 지난 10월까지 2천9백60억원을 수주, 목표치인 2천9백억원을 뛰어넘었다』면서 『이같은 수주 호조에 힘입어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29.7% 증가한 2천6백5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올해에는 자체 아파트 사업보다는 외부 수주가 많아 아파트 부지 매입에 다른 금융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신규수주의 60%에 달하는 2천2백55억원이 자체 아파트 사업이어서 금융비용부담률이 9.5%에 달했으나 올해에는 신규수주의 약 13%인 4백억원 정도만 자체 아파트 사업이어서 금융비용부담률이 6%대로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이같은 수주호조에도 불구, 경상이익은 매출원가율 상승으로 인해 지난해 수준인 50억원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정재홍>